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‘명징한 언어 사용’을 아주 선호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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부지런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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회사 창업한지 10년이 넘었지만.. 지금도 가장 먼저 출근하고 가장 늦게 퇴근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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물론 이정도 규모에서도 창업가가 이렇게 부지런한 것은 자랑이 아니지만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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(이렇게 TMI를 늘어놓는 것을 봐도 알 수 있듯이) 꼼꼼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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‘겸손하다’는 평가를 종종 받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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딱히 겸손하려고 노력하는 것은 아닙니다. 특히 요즘 시대에는 ‘겸손하다’는 칭찬이 아니라서…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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다만 왜 이런 평가를 받는지 생각해보면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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없는 것을 있는 것처럼 말하는 것이 체질상 잘 맞지 않습니다. 그래서 가능한 거품 없이 담백하게 사실 그대로 전하려고 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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‘명품’을 가지고 있지도, 선호하지도 않습니다. 사실 ‘비싼 물건 = 명품’이라는 생각 자체에 동의하지 않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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‘고가품’이 더 정확한 용어라고 생각합니다. 명품은 가격과 상관없이 존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. (여기서도 나타나는 명징한 언어 사용 선호 현상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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사람들은 ‘이정도 벌이가 되면 이정도 고가품은 당연히 가지고 있을 것’ 이라는 일종의 기준이 있는 것 같은데..
저는 그런 고가품을 소유하지 않고 관심조차 없으니..
i) “생각보다 벌이가 시원치 않은가보다”
ii) “검소하고 겸손한가보다”
→ 둘 중 하나로 규정되는 것 같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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저를 더 잘 아는 가까운 지인들은 ‘겸손’ 보다는 ‘본질주의자’라고 정의 내립니다. ‘본질적으로 중요하다고 판단하는 것 외에는 나머지는 1도 신경쓰지 않는다’라는 이유에서인데요..
저도 이게 더 저한테 어울리는 평가 같습니다. 겸손하고 착한 성격은 확실히 아닌 것 같으니 말이죠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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스트레스를 쇼핑으로 푸는 사람이 있지요? 저도 스트레스 쇼핑을 종종 하는데, 물건이 아닌 ‘주식’을 삽니다. 가지고 싶은 물건도 딱히 없고.. 주식을 살 때 기분이 제일 좋기 때문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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(인정하고 싶지 않지만) 워커홀릭인 것 같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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엄밀히 말하면, ‘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다면 스스로의 워라벨 따위 얼마든지 희생 할 수 있다’..라는 주의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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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럼에도 ‘타인의 워라벨’을 가볍게 여기진 않습니다. 그래서 같이 일하는 팀원들에게 워라벨을 깨면서 일을 더하라고 강요하진 않습니다.